[시황레이더] 그리스 사태, 디폴트 현실화 그 다음은?

입력 2015-07-01 08:27   수정 2015-07-01 08:33

[ 이민하 기자 ] NH투자증권은 30일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가 현실화됐다며 국민투표 결과 이후에도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30일(현지시간) 긴박하게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구제금융 연장이 거부되고 국제통화기금(IMF)에 부채를 상환하지 않아 '기술적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맞았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은 성명을 내고 2012년 2월부터 시작한 그리스의 재정지원 프로그램(2차 구제금융)이 이날 자정(중부유럽시간) 종료됐다고 밝혔다.

그리스 디폴트 이후 전개 시나리오는 크게 4개 방향으로 전망된다. 국민투표 이전에 새로운 구제금융방안을 타결하는 경우, 국민투표에서 채권단 안이 통과되고 조기총선이 열리는 경우 그리고 국민투표에서 채권단 안이 거부되는 경우다. 채권단 안이 거부된다면 이후에는 새로운 협상 과정 유무에 따라 경우의 수가 나뉜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5일 국민투표 결과는 채권단 방안에 대해 찬성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이는 조기총선을 통한 새 정부 구성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가닥이 잡히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시리자당이 재집권할 경우 채권단과의 갈등이 단기간에 가라앉은 후 재부각되면서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국민투표에서 채권단 안이 거부되는 경우에는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더 크다.

신 연구원은 "국민투표에서 시리자당이 원하는 대로 채권단 안이 거부된다해도 빠르게 그렉시트로 연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은행과 기업의 전반적인 디폴트를 막기 위해 유럽중앙은행(ECB)의 긴급유동성 자금지원이 계속될 것인지 한도의 상향 조정이 이뤄질 수 있을 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채권단이 그리스 정부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유로존의 결속력을 약화시키는 것보다 그리스 없는 유로존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할 경우, 그리스는 유로존 탈퇴를 강요하는 것이라며 유럽재판소에 제소하겠지만 결국 12~18개월 안에 유로존을 탈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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